우리 회사에 딱 맞는 평가·보상 제도 설계하기

날씨가 쌀쌀해지고 연말이 다가오면 HR 담당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그것! 바로 평가와 보상이죠.
평가와 보상은 인재 유지는 물론 회사 전체의 성과와 직결되는 만큼 신경 쓸 부분도, 고민할 부분도 많습니다. 요즘 HR 담당자들은 평가·보상 제도를 어떻게 설계하고 운영해 나가고 있는지 조사해 봤습니다.
원티드에서 운영하는 HR담당자 커뮤니티 ‘HR프렌즈’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입니다.
- 설문 조사 기간 : 24.09.04 ~ 24.09.19
- 총 응답 수 : 75건
HR 담당자들이 말하는 가장 효과적인 평가 방식은?
평가 방식은 회사 외부에서 자세히 알기 어려운 부분이다 보니, ‘다른 회사에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곤 하죠. HR 담당자들에게 평가 주기와 형태 등을 물었습니다.
가장 많은 응답자(44%)가 반기별로 평가를 진행한다고 답했어요. 연간으로 진행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36%로 적지 않았습니다.
평가 방식은 크게 특정 기준에 따라 성과를 평가하는 ‘절대 평가’와, 구성원들 간에 성과를 비교해 상대적 결과를 평가하는 ‘상대 평가’로 나눌 수 있죠. 응답자들이 속한 기업 중에서는 절대 평가와 상대 평가를 함께 진행하는 곳이 41.3%로 가장 많았어요.
그렇다면 누가 누구를 평가하고 있을까요?
상급자/하급자/본인/동료/고객 등이 평가하는 ‘다면 평가(57.3%)’가 상급자가 하급자만을 평가하는 ‘하향 평가(42.7%)’보다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렇다면 절대 평가와 상대 평가, 다면 평가와 하향 평가 등 다양한 방식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무엇일까요? HR 담당자들은 이런 의견을 남겼어요. 우리 회사에 잘 맞는 평가 제도가 고민이라면 아래 답변을 참고해 보세요!
“절대 평가를 원칙으로 하되, 결국 평가는 보상과 이어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후에 상대 평가를 통해 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직의 상황에 따라 평가 방법을 적절하게 혼합하여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가의 활용 측면에서도 접근이 필요한데, 인재 육성 차원에서는 절대 평가가 적합하고 한정된 자원의 배분 차원에서는 상대 평가가 좋을 것입니다.”
“수시 셀프 체크 및 다면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효과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평가가 필요하며, 정보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이 중요해요. 동료들의 리뷰를 통해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수시로 셀프 체크를 통해 스스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리더의 평가 정확도를 높이고 수용도를 높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60도 다면 평가가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단, 모든 평가 내용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상위의 평가자가 취합된 평가 내용을 꼼꼼히 팩트 체크하고 당사자에게 평가 결과와 개선 사항을 잘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평가 과정에서 HR 담당자를 가장 골치 아프게 하는 것🤯
공정한 보상과 구성원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명확한 평가가 우선되어야 하죠. 그런 만큼 HR 담당자들은 평가 과정 한 단계 한 단계에 심혈을 기울이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렵거나 고민되는 부분은 무엇인지, 이유와 함께 들어 봤습니다.
“평가라는 게 아무래도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가기도 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리뷰를 할 수 있도록 평가 지표 마련하는 게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떤 지표를 세팅해야 성과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합니다.”
“정성적 평가의 경우 아무래도 평가자의 주관에 따라 달라지기에 최대한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평가의 공정성, 수용성 측면에서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평가 시 가장 목표 설정이 적절히 이뤄졌는지, 그리고 회사 목표와 얼라인이 되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목표가 좋을 성과를 만들기 때문에 목표 설정하는 게 항상 고민입니다.”
핵심 인재 유지엔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에요💸
요즘 기업들은 핵심 인재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보상 전략을 세우곤 합니다. 핵심 인재에게 어떤 보상을 제공하는지 물었을 때, 인센티브, 보너스 등 단기 보상을 제공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70.7%로 가장 많았어요. 역시 뭐니 뭐니 해도 즉각적인 금전 보상이 인재 리텐션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코칭/멘토링이나 해외 파견 등 더 많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40%) 또한 좋은 리텐션 전략인 듯합니다.
보상 제도 설계할 땐 꼭 체크하세요!
평가 제도만큼이나 까다로운 보상 제도, 어떤 부분에 신경 써서 설계해야 할까요?
다수의 응답자가 보상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49.3%), 고성과자에게 확실히 보상하는(33.3%)데 집중한다고 답했어요. 보상 제도를 새롭게 설계하거나 개편하려는 담당자라면, 아래 요소들을 바탕으로 제도를 점검해 보세요!
한편 보상과 관련해 어렵거나 고민되는 점으로는 아래 세 가지가 꼽혔어요. 역시 구성원들이 납득할 만한 보상 제도를 위해서는 공정성 및 형평성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 듯합니다.
“보상은 정답이 없는 영역이기에, 회사 문화와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가치와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우리 회사만의 차별화된 보상 제도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보상과 관련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공정성과 형평성이기 때문에 제도에도 중요하게 반영하려 합니다.”
“대다수의 조직에서는 제한된 자원 내에서 보상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핵심 인재에게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보상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보상이라는 것이 상대적인 만큼 구성원들의 수용성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타 기업의 보상 체계를 자세히 알기도 어렵고, 타 기업 대비 경쟁력 있는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잠깐! 평가·보상 제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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