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를 맞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4년이 절반 이상 훌쩍 지났습니다. 연초에 야심차게 세웠던 목표를 한 번쯤 점검해 볼 시점이죠.
2024년을 맞으면서 HR 담당자들은 어떤 목표와 계획을 세웠을까요? 지난 1월 HR 담당자 9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합니다. 상반기를 지나며 나와 우리 회사는 어떤 성과를 이뤘는지 점검해 보고, 연초의 다짐을 되새겨 보세요🤗
- 원티드에서 운영하는 HR 담당자 커뮤니티 ‘HR프렌즈’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입니다.
- 설문 조사 기간 : 24.01.08 ~ 24.01.12
2024년, 우리가 집중해야 할 업무는?
2024 상반기, 우리 팀은 어떤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대이직시대를 지나고 있는 만큼 HR 담당자 사이에선 역시 ‘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렇다면 2위는 무엇일까요? 기존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업무를 도울 수 있도록 빌딩하는 ‘사내 문화 개발’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 1순위 인재확보
🥈 2순위 사내 문화 개발
🥉 3순위 채용브랜딩 강화
🏅 4순위 보상 제도 개선/개발
🏅 5순위 신규 복지제도 도입
그밖에 온보딩 강화, 교육 및 평가제도 개선, 리더십 교육 등의 업무를 꼽아 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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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시장에 부는 훈풍? 상반기 인사 계획
2023년 한 해 동안 많은 기업이 채용 규모를 줄이면서 채용 시장에 차가운 바람이 불었죠. 올해는 어떨까요?
2024년 상반기 채용 계획을 물었을 때, 11~30명 정도 채용할 예정이라는 답변이 31.5%로 가장 높았습니다. 51명 이상 채용한다는 답변도 21.7%에 이르렀고요. 500인 이상 규모의 회사에 재직 중인 응답자가 34%에 이르는 만큼 채용 규모도 크게 나타났을 수 있지만, 상반기 계획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의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채용 시장에 다시 순풍이 부는 걸까요?
2024년 상반기 채용 계획
더 구체적인 계획을 알아보기 위해 인원 감축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인원 감축 계획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9.8%로, 기업 10곳 중 한 곳은 올해 상반기 인원 감축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채용 TO가 줄었다는 답변도 약 30%에 이릅니다. 하지만 오히려 채용을 더 많이 할 계획(16.3%)인 기업과, 인원 감축 계획이 없는 기업(38%) 등도 높은 비율을 차지해, 올 상반기 인재의 이동이 활발할 듯합니다.
2024년 상반기 인원 감축 계획
구성원의 피드백에 울고 웃는 HR 담당자의 1년
HR 담당자의 최고 고객은 역시 우리 구성원!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힘들었던 일도, 가장 뿌듯했던 일도 모두 구성원의 피드백으로부터 나왔어요. 사내 문화 구축 및 구성원 만족도 높이기가 가장 힘들었던 반면(64.1%), 구성원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답니다(60.9%).
2023년 HR 담당자로서 가장 힘들었던 일
2023년 HR 담당자로서 가장 뿌듯했던 일
이럴 때 가장 힘들어요😭
“저성과자의 권고사직은 해도 해도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경영진과 구성원의 중간 역할을 하는 것이 힘들어요.”
“잦은 입퇴사…😢”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개인들이 원하는 니즈의 교집합을 찾기가 쉽지 않아요.”
“리더가 교체됨에 따라 회사의 목표도 자주 바뀌어서 고민입니다.”
그래도 이럴 땐, 정말 보람을 느껴요🥹💗
“어려운 시기이지만, 구성원들의 따뜻한 응원 메시지가 힘이 되었어요.”
“몇 달 동안 고생해서 준비한 행사에서 좋은 피드백을 받았을 때, 그간의 노고를 구성원들이 느끼고 알아 줄 때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꼈어요!”
“새롭게 입사한 직원들이 HR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할 때”
“조직을 떠나는 분들로부터 받은 위로와 격려, 응원, 칭찬”
HR 담당자라면, 올해 이것에 도전해 보세요!
올해 HR 담당자들은 어떤 도전을 계획했을까요? 요즘 굵직한 HR 컨퍼런스의 주요 주제로 등장하는 HR 데이터와 AI 활용이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HR 담당자로서 개인의 발전을 도모하는 글쓰기 혹은 강연하기, 커뮤니티 활동 참여하기도 높은 비율을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