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성공률을 높이는 공고 작성 TIP

글을 읽기에도, 쓰기에도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HR 담당자가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글은 단연 채용 공고죠. 지원자가 이력서로 자신을 소개하는 것처럼, 회사는 채용 공고로 지원자들과 처음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중요한 채용 공고, 요즘 HR 담당자들은 어떻게 작성하고 있을까요? HR 담당자들이 말하는 채용 공고 작성 트렌드부터 채용 성공률을 높이는 공고 작성 팁까지 공개합니다!
원티드에서 운영하는 HR담당자 커뮤니티 ‘HR프렌즈’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입니다.
- 설문 조사 기간 : 24.10.04 ~ 24.10.21
- 총 응답 수 : 80건
채용 공고는 현업 실무자와 HR 담당자의 합작품!
회사마다 채용 공고를 작성하는 주체가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대부분의 회사에서 현업 실무자와 HR 담당자가 함께 채용 공고를 작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 이상(57.5%)이 현업 실무자가 초안을 작성하면 HR 담당자가 검토 및 수정을 한다고 답했어요. HR 담당자가 초안 작성을 작성하고 현업 실무자가 검토·수정하는 경우(20%)와 HR 담당자가 100% 전담하는 경우(16.3%)도 있었고요. 채용 공고 작성 및 검토가 HR 담당자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는 것은 분명해 보이죠?
한편, 자체적으로 제작한 채용 공고 양식(50%)을 사용하는 회사가 가장 많았고, 채용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템플릿과 자체 양식을 병행해서 사용하는 곳(36.3%)이 그다음이었습니다. 채용 브랜딩 트렌드와 함께 채용 공고의 중요성도 커진 만큼, 우리 회사와 채용 포지션에 최적화된 공고 양식을 직접 만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여요.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채용 공고를 작성할 땐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할까요?
채용 공고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항목은?
채용 공고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항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을 물었을 때, 주요 업무(77.5%)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어요. 채용 포지션의 상세 업무에 대한 지원자의 이해도가 높을수록 채용 성공률도 높아지기 때문이죠. 실제로 HR 담당자들은 주요 업무 항목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아래와 같은 의견을 남겼어요.
“후보자가 포지션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가지고 지원해야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할 때 불필요한 검토 및 안내가 줄어들고 합격률이 올라갑니다. 그만큼 우리가 원하는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봅니다.”
“지원자가 해당 직무의 핵심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이해해야 자신이 해당 직무에 적합한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른 요건(ex. 자격요건, 우대사항 등)은 채용 상황이나 지원자의 배경에 따라 충분히 조율하여 채용 가능하지만, 직무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이 없다면 지원자와 회사 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포지션에 대해 더 상세한 정보를 전달하고, 매력적인 회사로 어필하기 위해 채용 공고에 필수 항목 외 다양한 요소를 덧붙이는 경우가 많죠. 요즘 회사들은 채용 공고에 어떤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을까요?
조직문화 소개(48.8%)가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고, 소속될 팀 소개(42.5%)와 인재상(41.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구직자 사이에서 조직문화가 회사를 고르는 중요한 기준이 된 만큼, 기업들도 채용 공고에 조직문화를 잘 녹여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여요.
회사가 추구하는 문화에 따라 채용 공고의 분위기도 달라지곤 하죠. 채용 공고는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글인 만큼, 가장 많은 회사에서 명확하고 간결한(37.5%) 톤앤매너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친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채용 공고를 작성하는 회사도 35%로 적지 않았습니다.
채용 공고 작성할 때 ‘이 부분’이 가장 어려워요😵
채용 공고 작성 과정에서 HR 담당자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비슷한 비율로 위 세 가지 업무가 꼽혔는데요,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지도 함께 물어봤습니다.
“포지션별로 특색이 다를 텐데, 담당자 입장에서 모든 직무를 이해하고 최적화된 채용 공고를 작성하는 게 가장 어려워요”
“현업 실무자의 직무 설명이 가장 중요하지만, 실무가 바쁘기도 하고 채용 공고 작성에 익숙하지 않아서 적극적인 협조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경쟁사 대비 우리 회사만이 특별히 줄 수 있는 가치가 있어야 채용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채용 담당자는 실무를 100% 이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으로 진행하는 포지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또 채용 공고만으로는 우리 회사의 분위기나 일하는 방식을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채용 포지션이 워낙 많고, 요즘 대부분 회사에서 직무가 세분화되어 있다 보니 내부에서 사용하는 직무 타이틀을 외부에서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런 HR 담당자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원티드 채용 솔루션에서는 AI 공고 생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요.
공고명과 간단한 키워드를 입력하고 선호하는 톤앤매너를 선택하면 주요 업무, 자격 요건, 우대 사항 등 구체적인 공고 내용이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자동 생성된 공고 내용을 확인한 후 필요에 따라 세부 내용을 수정·삭제할 수도 있어요.
채용 공고를 본 지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아무리 공고를 정성껏 작성해도 지원자들은 늘 궁금한 점이 많죠. 채용 공고 등록 후 지원자들에게 가장 많이 들어오는 질문으로는 주요 업무, 자격 요건 등 포지션 관련 질문(42.5%)이 꼽혔습니다. 채용 프로세스 관련 질문(25%)과 복지 및 근무 환경 관련 질문(16.2%) 등이 뒤를 이었어요. 채용 공고 작성 시 이 부분들에 더욱 신경 쓴다면 지원자들의 의문을 미리 해결할 수 있겠죠?
채용 공고 퀄리티 높이는 팁 대공개!
채용 공고 퀄리티를 높여 주는 키 포인트, 무엇이 있을까요? HR 담당자들은 아래와 같은 팁을 공유했습니다.
“처음 오픈 전 현업 담당자와 사전 싱크업 미팅을 통해 공고에 대해서 명확히 분석하고 채용 공고를 올려야 향후 혼선 없이 업무 진행할 수 있다라고 생각해요.”
“단순 업무 나열보다는 해당 직무 수행 시 기대할 수 있는 성장 로드맵을 공고에 기재해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최대한 현재 채용하고자 하는 사람의 기대 역할, 수행 업무, 자격 요건 등을 명시할 수 있도록 Hiring Manager등과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채용 공고 내에 회사의 제품 및 서비스를 볼 수 있는 링크나 실무자의 직무 소개 영상 등을 삽입합니다.”
“적재적소에 공고를 띄워 언제든 공고에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시작하는 것이 퀄리티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잘 만든 채용 콘텐츠라도 적시에 노출되지 못하거나 잘못된 곳에 노출되면 지원율을 높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공통적으로 ‘업무와 기대 역할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설명’과 ‘현업 담당자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핵심 포인트로 꼽혔어요.
잠깐! 채용 공고 작성의 토대가 되는 글쓰기 능력을 키우고 싶은 HR 담당자라면?
원티드가 준비한 HR 커리어 브랜딩 부트캠프를 추천합니다. 채용 공고 작성과 채용 브랜딩 콘텐츠 제작 등의 실무는 물론, 사이드 프로젝트나 강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글쓰기 및 브랜딩 스킬을 익히는 부트캠프입니다. 기초부터 시작해서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부담 없이 참여해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이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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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일정 : 24. 12. 04(수) ~ 25. 01. 22(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