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퇴사를 줄이는 온보딩 전략 A to Z

신규 입사자의 조기 퇴사는 단순히 개인의 이탈 문제를 넘어, 조직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고용노동부의 조사에 따르면 신규 입사자 한 명이 조기 퇴사할 때 발생하는 손실 비용은 2,000만 원 이상입니다. 여기에는 채용, 교육, 업무 인수인계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포함되죠.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는 조기 퇴사가 반복될수록 예상치 못한 비용 발생이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조기 퇴사,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조기 퇴사율을 낮추기 위해 가장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체계적인 온보딩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체계적인 온보딩은 신규 구성원이 빠르게 조직에 적응하고, 자신의 역할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강력한 온보딩 시스템을 갖춘 조직은 신규 입사자 유지율을 82%까지 높일 수 있고, 생산성 또한 70% 이상 개선할 수 있습니다(Forbes, 2022).

조기 퇴사를 예방하고, 나아가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단계별 온보딩 전략을 공유합니다. 원티드랩 피플팀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온보딩 템플릿 자료까지 무료로 다운로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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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입사 전 프리보딩

프리보딩은 입사 전 신규 입사자가 조직에 대해 긍정적인 첫인상과 기대감을 갖고 원활하게 입사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입사 첫날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수적인 정보와 자료를 사전에 제공하고, 조직 문화와 기대 역할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를 참고해 신규 입사자 프리보딩 과정을 설계해 보세요. 입사 확정 직후/입사 2주 전/하루 전 등 시점에 따라 안내 사항을 나누어 메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입사 안내
  ✓ 입사일, 출근 시간, 사무실 위치, 출입 방법 등 기본적인 정보 전달
  ✓ 준비해야 할 서류 목록 안내

• 근무 규정 및 복리후생 안내
  ✓ 수습 기간 안내
  ✓ 근무 제도, 점심 시간, 휴가 및 근태 관리 정책 안내
  ✓ 급여 지급 일정 및 세부 사항(연봉, 인센티브, 수당 등) 전달
  ✓ 복리후생 혜택(점심식대, 건강검진 등) 안내

• 온보딩 사전 안내
  ✓ 입사 첫날 및 첫 주 일정(오리엔테이션, 팀 미팅 등)을 미리 전달하여 긴장감 완화
  ✓ 신규 입사자의 적응을 돕는 온보딩 버디 또는 멘토 지정 및 역할 공유

• 조직 문화 및 가치관 전달
  ✓ 회사의 미션, 비전, 핵심 가치를 담은 자료(예: 웰컴 패키지, 영상, 사내 매뉴얼) 제공
  ✓ 조직 문화 및 커뮤니케이션 방식 안내(예: 슬랙, 이메일, 회의 문화 등)
  

• 환영 메시지 전달
  ✓ 직속 리더 및 동료의 환영 이메일 전달
  ✓ 기존 직원들에게 신규 입사자의 합류 소식을 알리고,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

• 업무 툴 및 환경 준비
  ✓ 사전에 노트북, 업무용 계정(이메일, 사내 시스템) 설정
  ✓ 신규 입사자가 사용할 업무 툴 및 소프트웨어 설치 및 권한 부여

• 업무 이해도 높이기
  ✓ 담당 업무 및 기대 역할 공유
  ✓ 사전 학습이 가능한 자료(예: 제품/서비스 개요, 주요 업무 프로세스) 제공

STEP 2. 입사 당일

입사 당일에는 신규 입사자가 환영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웰컴키트나 사내 메신저 등을 적극 활용해 신규 입사자를 환영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보세요. 일례로 원티드랩에서는 입사 첫날 사무용품과 환영 메시지로 이뤄진 신규 입사자 웰컴키트와 함께, 협업이 많은 동료들의 환영 인사가 적힌 명함을 전달합니다. 손글씨로 적힌 환영 인사를 보며 첫 출근의 긴장감을 완화하고 자연스럽게 동료들의 이름을 익힐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원티드랩 신규 입사자 환영 사례

원티드랩 웰컴키트 사례

입사 첫날에는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공유하기보다는 기본적인 오리엔테이션과 업무 환경 세팅 정도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사 첫날 온보딩 타임 테이블이 궁금하다면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STEP 3. 입사 후 1개월 이내

입사 후 1개월은 신규 입사자가 빠르게 업무에 적응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시기입니다. 회사 차원의 온보딩뿐 아니라 실무 중심의 팀 내 온보딩을 통해 신규 입사자가 자신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팀 내 온보딩 가이드

입사 후 1개월 간은 온보딩 버디를 지정해 신규 입사자가 기존 구성원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유의 사항을 참고해 온보딩 버디 제도를 설계해 보세요. 

온보딩 버디 운영 시 유의할 점

• 온보딩 버디의 목적은 신규 입사자와 기존 구성원 사이에 동료로서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지원하는 것입니다. 
• 온보딩 버디는 신규 입사자의 직속 리더와 인사팀이 논의해 업무 유관도가 높은 팀 내 구성원으로 지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업무 유관도가 높더라도 현재 업무 강도 & 상황 등을 고려하여 신규 입사자를 케어하기 힘들다고 판단되면 온보딩 버디에서 제외하기를 권합니다.  
• 온보딩 버디에게는 지정된 기간 동안 신규 입사자와 식사 및 티타임을 함께하고, 회사 생활에 필요한 각종 팁을 공유하는 역할을 부여합니다. 이때 온보딩 버디를 맡은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온보딩 버디 미션 체크리스트와 함께 별도의 버디 예산을 마련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STEP 4. 입사 후 3개월 이내

신규 입사자가 조직 내에서 완전히 자리 잡고, 본인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계입니다. 수습 기간이 마무리되기 전 1 on 1 미팅을 통해 업무 적응도를 파악하고, 상호 피드백을 통해 앞으로 함께 더 잘 일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커리어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필요하면 추가 교육이나 멘토링을 연계해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해야 합니다.

입사 3개월 1 on 1 미팅 TIP

• 입사 3개월 1 on 1 미팅은 상위 리더가 진행합니다. 미팅 전, 리더는 신규 입사자가 회사와 팀의 문화에 적합한 인재인지 수시로 관찰하며 인정/칭찬, 피드백할 정보를 미리 수집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3개월 수습 기간의 목표와 기대하는 모습 공유, 수습 기간 평가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이 기준을 바탕으로 피드백을 진행합니다. 또한 피드백이 미래 성장을 위한 대화이고, 리더의 관점과 팀원의 관점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전달해야 합니다.
• 적응하는 기간에는 ‘동료들이 나를 반겨줄까? 이곳에서 내가 성장하고 성과를 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자신감이 생길 수 있도록 상위 리더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들 또한 3개월 이내에 신규 입사자와 1회 이상 1 on 1 미팅을 진행하도록 적극 권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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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구성]

• 신규 입사자 프리보딩 메일 템플릿(입사 확정 직후/입사 2주 전/1주 전/하루 전)
• 입사 당일 온보딩 타임 테이블 
• 온보딩 버디 미션 체크리스트
• 신규 입사자 1 on 1 미팅 질문 리스트(입사 첫 주/1.5개월/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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