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의 자회사, PTKOREA는 지금 마케팅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기업 중 하나입니다. 최근 한 달 간 원티드에 무려 44건의 신규 채용 공고를 등록하며, 적극 채용 기업을 선정하는 <대이직시대> 캠페인에서 '공고등록왕'에 올랐죠.

비즈니스가 급성장함에 따라 채용 수요도 빠르게 커지는 상황 속, PTKOREA는 어떻게 채용 업무를 효율화하고 지원자와 조직 모두에게 의미 있는 매칭을 이어가고 있을까요? 결국 채용 성과를 결정짓는 건 ‘디테일 한 끗’이라고 말하는 PTKOREA 인재개발팀의 채용 전략을 들어봤습니다. 

Interview

PTKOREA 인재개발팀 리더 장경국

Q. PTKOREA는 제일기획의 자회사인 만큼, 일반적인 광고대행사와 비즈니스 구조가 조금은 다를 것 같아요. 주로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나요? 

PTKOREA는 제일기획 자회사로, 삼성 갤럭시 시리즈 언팩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캠페인을 기획·운영합니다. 특히 콘텐츠 제작부터 플랫폼 운영, 데이터 분석까지 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점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삼성 계열사 외의 고객사와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요.

Q. 현재 소속된 HR 조직의 목표는 무엇이며, 조직 구성은 어떤가요?

제가 리더를 맡고 있는 인재개발팀은 채용 파트와 교육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요, 임직원들의 커리어와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공통된 목표입니다. 

채용 파트의 경우 신입 공채와 경력직 채용, 인턴 채용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개척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어요. 최근 매출이 높아지며 인원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어서 채용 쪽 업무가 무척 바쁘게 돌아갑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면접 일정이 꽉 차 있을 정도죠. 교육 파트에서는 입사 후 온보딩 교육부터 직무, 리더십 등의 교육을 기획·운영합니다. 

Q. 최근 시니어 인턴 채용 프로젝트로 큰 주목을 받기도 했죠. 프로젝트의 배경과 성과가 궁금합니다. 

광고 대행사에서 시니어를 채용한다는 것 자체가 신선하게 다가갔던 것 같아요. 시니어 인턴 채용 프로젝트는 실버산업의 주인공인 시니어 계층을 이해하고, 시니어들이 축적해 온 경험을 현업에 접목하기 위해 기획되었어요. 작년 하반기에 프로젝트를 시작해 최종적으로 10명 이상의 시니어 인턴을 채용했죠. 백그라운드에 따라 마케팅 기획, 경영 지원,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배치되어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계세요.  


Q. PTKOREA는 지난 한 달 동안 무려 44건의 신규 공고를 등록해 <대이직시대> 캠페인에서 공고등록왕으로 선정되었어요. 그만큼 신규 포지션이 많다는 의미일 텐데, 이렇게 대규모 채용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4년 전 제가 입사할 당시만 해도 임직원 수가 400명대였는데, 최근 1,000명을 돌파할 정도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삼성 계열사 외에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비즈니스를 확대해 가고 있는 만큼 자연스레 채용 수요도 커졌죠. AE부터 플랫폼 기획, 디자인, 영상, 개발, 데이터, 경영 지원 등 다양한 포지션을 적극 채용 중입니다. 

PTKOREA 오피스

Q. 그중에서도 특히 집중적으로 채용 중인 포지션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아무래도 광고대행사인만큼 AE를 가장 집중적으로 채용하고 있어요. 디지털 마케팅 자체가 타 직군과의 협업이 필수이기 때문에, 마케팅 기획 분야만 잘하기보다는 타 직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까지 갖춘 분을 찾고 있어요. 예를 들어 개발과 관련된 기본적인 개념이나 용어를 인지하고 있다면 개발자와 협업할 때 훨씬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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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재 유치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나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가 있다면?

시장 구매자 대상 사업을 하는 B2C 회사가 아니라, 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B2B 회사이기 때문에 채용 브랜딩 측면에서 인지도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예요. 신입 사원 채용을 위해 대학교에 찾아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만나 보고, 채용 설명회도 열고 있습니다.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마주하고 회사를 소개하는 것이 진정성 있다고 생각해서 접점을 최대한 많이 만들고 있는데, 제가 처음 합류했을 당시보다 확실히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것을 체감해요. 경력직 채용 역시 AI 기술 트렌드나 채용 시장의 변화 등에 발맞춰서 인재상을 조금씩 바꿔 가고, PTKOREA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Q. 포지션 수가 많다 보니, 채용 공고를 작성하고 등록하는 데에도 많은 공수가 들 것 같아요. PTKOREA 인재개발팀의 공고 작성 노하우가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우선 현업 부서에서 채용 수요가 생기면 가장 먼저 채용 요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는데요, 이 요청서 양식 안에 채용 공고에 들어가야 하는 주요 내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후에 일일이 메신저로 소통하며 공고 내용을 협의하는 공수를 줄이기 위해서죠. 또 현업 부서별로 공고 구성이나 분량 등이 달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포지션에서 통일된 공고 양식을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고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하기 위해, 자체 구축한 직무 교육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직무별로 요구되는 세부적인 역량이나 기술을 파악해 공고에 반영하고 있어요.


Q. 공고 등록 이후의 프로세스에서 채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지원자 커뮤니케이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통 구직자들이 여러 회사에 동시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디테일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차이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채용이 단순히 인력을 뽑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한 사람을 맞이하는 절차라는 생각으로 채용 프로세스에서 진중함을 유지하면서도 지원자 입장에서 설레는 여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또 입사 후 조기 퇴사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보딩 시 3개월 간 동기들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게끔 하는 등의 시도를 하고 있어요.

PTKOREA 온보딩 교육 현장

Q. PTKOREA는 원티드를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기업 중 하나이기도 해요. 원티드에서 공고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유용한 점은 무엇인가요?

타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새로운 공고를 게재하고 채용이 완료된 공고를 닫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매우 짧은 편이에요. 워낙 채용 포지션이 많다 보니 공고를 한눈에 관리하고 버튼 클릭 한 번으로 게시/종료할 수 있어서 좋아요.

또 공고마다 이력서 수급이 잘 되는 데다, 원티드 이력서 양식이 핵심 내용만 심플하게 보여주는 형태라 실무자 입장에서 검토하기가 수월합니다.

원티드 공고별 관리 페이지

원티드 이력서 검토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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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밖에 원티드 채용 서비스를 이용하며 얻은 성과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인재풀 퀄리티가 무척 만족스럽고 지원도 활발한 편이라 우수한 인재를 선점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최근에는 원티드 채용 정액제를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가입 2개월 만에 정해진 채용 인원을 거의 다 채울 정도로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채용 정액제 도입 후 채용 비용을 절감한 건 물론이고, 채용 담당자의 리소스도 확실히 절약할 수 있었어요. 일반적으로 채용 플랫폼이나 서치펌 등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월간으로 정산하는데, 채용 정액제를 이용하면 정산을 단 한 번만 하면 되어서 실무적인 부담이 확 줄었죠. 채용 규모가 급격히 커지는 단계에서 아주 유용한 요금제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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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해 채용 측면에서 PTKOREA 목표는 무엇이며, 이를 위해 무엇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현재 신입 사원 7기 공채 진행 중이라 열정 가득한 신입 사원을 채용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예요. 국내 외에도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글로벌 국가를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채용에도 힘쓰고 있고요. 경력직의 경우 업무 역량뿐 아니라 조직문화 적합성을 중요하게 보고 있어서, 커피챗 프로그램이나 현업 부서와의 정기 미팅 등을 통해 컬처핏 채용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글·사진: 원티드랩 콘텐츠 마케터 조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