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하면 단연 ‘취업’이죠. IT 계열은 취업이 수월하다고들 하지만, 사실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의 고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경력을 쌓아야 할지 몰라 막막함을 느끼곤 해요. 대부분 회사에서 경력직 개발자를 채용하려 하기 때문이죠.
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구글코리아와 원티드랩이 만났습니다. 그 결과, 지난 10월 15일 대학생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GDSC Job Fair 2022’가 열렸어요!
이번 잡페어의 목표는 개발자로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과 좋은 개발자를 채용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것이었어요. GDSC 소속 재학생 및 졸업생 중 선착순 200명의 신청을 받아 참가자를 모집했는데요, 신입 개발자를 위한 채용 행사가 흔치 않은만큼 모집 인원보다 훨씬 많은 분이 신청해주셨어요. 행사 당일에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 중계에는 일반인 포함 270여 명이 참여해주셨고요!
원티드랩은 구글코리아와 함께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했어요. 그동안 채용 플랫폼 원티드를 운영하며 쌓은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위대한상상(요기요), 쏘카, 블루시그넘 등 국내 최고의 스타트업을 한자리에 모았답니다.
그럼, 뜨거웠던 행사 현장을 함께 살펴볼까요?
GDSC Job Fair 2022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렸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자 참가자들을 위한 포토월(feat. 유니콘 풍선)이 반겨주었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잡페어를 찾은 GDSC 알럼나이분들이 즐겁게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행사장 한편에서는 12개 스타트업 현직자의 스피치가 차례로 진행되고, 다른 한편에는 스타트업 부스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스피치를 듣거나 부스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가운데 마련된 맛있는 간식을 즐기며 GDSC 소속 학생들끼리 네트워킹을 하기도 했고요.
스타트업 부스에서는 각 기업의 채용 담당자, 개발자 등이 참가자들과 직접 만나 기업을 소개하고 커리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다른 곳에서 쉽게 얻을 수 없는 특별한 채용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죠. 현직자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흔치 않다 보니,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진로를 상담하기 위해 모인 참가자로 모든 부스가 북적였답니다.
“대학교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취업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모르겠어요.”
“원티드랩에 있는 데이터 관련 직무가 궁금해요.”
“경력직만 뽑는 채용 시장에서 어떻게 취업할 수 있을까요?”
일부 기업에서는 굿즈를 제공하거나 특별한 이벤트 준비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사운드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코클(Cochl)에서는 소리 감지 퀴즈를 선보였어요. 위대한상상(요기요)은 귀여운 레고 피규어를, 원티드랩은 특별 제작한 개발자 전용 티셔츠를 준비해 부스를 찾아온 참가자들에게 선물했고요!
스타트업 부스는 참가자와 기업 모두에게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기업 관계자분들은 이런 소감을 남겨주셨답니다.
“개발자 위주의 행사이다 보니 일반적인 채용 설명회에 비해 개발 문화, 기술 스택, 진로 고민 등을 심도 있게 나눌 수 있었어요.”
“지원자들이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편 스피치 세션에서는 각 기업의 현직 개발자와 채용 담당자, 경영진이 강단에 올라 사내 개발 문화와 개발자 채용 과정, 업무 경험과 인사이트 등을 공유했어요.
스피치 세션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살짝 살펴볼까요?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Technical Lead & Manager 김동현 님은 머신 러닝을 바탕으로 오늘의집에서 콘텐츠 및 상품 추천 기능을 구현한 방법을 공유해주셨어요. 위대한상상(요기요)의 백엔드 개발자 정승원 님은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며 어떤 고민을 했으며, 요기요에서 그런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었는지 이야기해주셨고요.
원티드랩의 연사로는 황리건 개발 총괄님이 참여해주셨는데요, ‘원티드랩의 기술 비전과 개발 문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AI 채용, 글로벌 채용 검색 등과 같은 원티드랩의 핵심 기술부터 원티드랩 개발 조직에서 사용하는 개발 방식까지, 원티드랩의 개발자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알아가는 시간이었죠.
마지막으로, 행사에 참여했던 GDSC 알럼나이분들의 후기를 들어볼게요.
“다양한 기업의 조직 문화가 어떤지, 그리고 채용 시장에 어떤 기회가 있는지를 현직 개발자와 채용 담당자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스타트업의 개발 문화나 채용에 관한 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여러 스타트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GDSC Job Fair는 올해 처음으로 열렸는데요, 첫 회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만큼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지 기대됩니다.
원티드랩은 이번 행사와 같이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꾸준히 고민할 계획이에요. 나이나 경력에 관계없이 모두가 ‘나다운 일’을 찾을 수 있도록요. 모두의 즐거운 성장을 위한 원티드랩의 발걸음, 쭉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