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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AI로 일하는 법 | 원티드랩X힐링페이퍼 AX Day

비하인드 2026.06.23

그동안 원티드랩이 AI로 일하는 방식을 바꿔온 이야기는, 대부분 ‘우리 안에서’ 일어났습니다. 슬랙 채널에는 매달 수십 건의 AI 활용 사례가 쌓였고, AI Builder Day에서는 110분 만에 44개의 서비스가 만들어졌죠. AX는 어느새 특정 팀의 과제가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사내에서 AX가 단단해질수록, 우리의 시선은 자연스레 회사 밖을 향하게 됐습니다.

“우리는 지금 잘 가고 있는 걸까?” 
“같은 고민을 하는 다른 회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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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원티드랩은 사내에서 쌓아온 AX 경험을 처음으로 회사 밖으로 꺼냈습니다. 그렇게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와 함께 기업 간 AX 실무 교류 세미나를 열었어요. 채용 플랫폼과 미용의료 플랫폼, 서로 다른 영역에서 일하는 두 회사가 ‘새로운 환경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방법’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마주 앉은 자리였습니다.



‘좋은 AI 도구’가 아닌,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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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5일, 힐링페이퍼 라운지에서 열린 AX Day의 방향은 처음부터 또렷했습니다. '어떤 AI 도구가 좋더라' 같은 정보 공유가 아니라,
각 회사가 사내에서 직접 부딪혀 검증한 AX 사례를 가감 없이 펼쳐 놓는 것. 그래서 발표도, 이어진 네트워킹도 하나같이 '우리는 실제로 이렇게 일하고 있어요'라는 현장의 목소리로 채워졌어요.

문을 연 키노트에서 원티드랩 플랫폼 총괄 황리건 님은 AI가 이미 일상이 된 풍경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AI는 이제 일부 조직의 도구가 아니라, 전 구성원이 활용하는 생산성 인프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구성원이 직접 데이터를 탐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도메인과 직무를 넘어선 이 풍경이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게 되었죠.”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힐링페이퍼 최고 개발 책임자 강성일님은 AX 시대의 경쟁력이 어디에서 갈리는지를 짚었습니다.

“AX가 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번지는 지금, 경쟁력은 결국 버티컬 데이터와 개선 속도에서 갈릴 거예요. 자가 교정 기반으로 성능을 지속 고도화하는 구조가 중요합니다.”

업(業)도, 다루는 데이터도 다른 두 회사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 AI를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점에서 양사의 고민은 의외로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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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랩이 꺼내 놓은 세 가지 AX 사례


원티드랩의 발표는 ‘지금 우리가 진짜 쓰고 있는’ 사례들로 채웠습니다. 멋진 청사진 대신, 실무에 이미 들어와 있는 변화들이었죠.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데이터를 다루는 방식의 변화였습니다.
사내 분석 챗봇을 고도화해, 단순히 SQL을 대신 써 주는 수준을 넘어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며 데이터를 조회하고 분석하는 환경을 만들었죠.

누군가에게 묻지 않아도 자연어만으로 깊이 있는 분석이 언제든 가능해지자 최근 두 달 만에, 사내 활용도가 무려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비용 부담으로 엄두를 내기 어려웠던 벤치마크 테스트를 AI로 자동화해 모델 선택과 프롬프팅 방식에 따른 성능 변화를 직접 데이터로 확인하며 챗봇을 최적화하는 단계까지 나아갔습니다. AI를 더 잘 쓰기 위한 인프라 자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죠.

 

두 번째로는 제품 가설을 검증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공유했습니다.
AI 어시스턴트와 전사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연동해 PO가 유관 부서에 요청하지 않고도 직접 대량의 데이터를 탐색하고 가설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데이터를 확인하려 여러 조직을 거치던 과정이 줄면서 제품 검증 속도도 정말 크게 빨라졌어요. 더불어 사내 협업 툴의 대화 맥락과 과거 이력을 AI가 분석해 적합한 담당자를 자동으로 추천·연결해 주는 라우팅 시스템도 도입했습니다.

단순 반복 업무를 덜어낸 만큼 PO가 문제 정의와 의사결정이라는 본질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된 거죠.

마지막으로는 AI 시대의 UI 시스템을 준비하는 방식의 변화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원티드랩은 AI가 사내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컴포넌트를 오차 없이 이해하도록 Model Context Protocol(MCP)을 접목했습니다. 이를 통해 코드 생성 과정에서 생기는 기술적 환각(Hallucination)을 막고 브랜드 정체성에 꼭 맞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제어 체계를 완성했습니다.덕분에 개발자와 디자이너뿐 아니라 기획·마케팅·사업 직군까지 누구나 브랜드 일관성을 지키며 사내 도구나 랜딩 페이지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열렸어요. AI를 활용한 실행과 실험의 문턱이 조직 전체로 넓어지고 있다는 신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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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페이퍼가 보여준 운영 AX


힐링페이퍼 역시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며 얻은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사내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비개발 직군의 업무를 자동화하고, 의료 광고 검수 과정에 AI를 적용해 운영 효율을 높인 이야기는 '운영 AX'라는 말이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 또렷하게 보여주었어요. 제품을 개발하기 전 단계에서 AI와 함께 스펙부터 설계하는 방식(SDD, Spec-Driven Development)으로 협업과 개발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린 사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같은 문제를 다른 길로 통과해 본 동료 회사의 이야기만큼 빠르고 정확한 배움도 드물죠. 행사에 참여한 한 원티드랩 구성원은 이렇게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타사의 AX 사례를 들으며,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다른 회사는 어떻게 풀어가는지 배울 점들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발표가 끝난 뒤, 진짜 대화가 시작됐다


세션이 모두 끝나고 이어진
직군별 네트워킹은 어쩌면 이날의 진짜 하이라이트였습니다. 개발·기획·디자인 등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앉아 각자의 AX 적용 경험과 아직 풀지 못한 숙제를 허물없이 꺼내 놓는 시간이었거든요.

“같은 직군의 다른 회사 분들은 어떤 부분을 고민하는지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발표가 ‘무대 위의 이야기’였다면 네트워킹은 ‘책상 앞의 이야기’였어요. 잘 풀린 사례만이 아니라 시행착오까지 가감 없이 오가면서 두 회사 구성원들은 서로의 현재 위치를 가늠하고 다음 시도의 힌트를 한 아름 안고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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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는 결국, 함께 만들어 가는 것


AX Day는 그저 두 회사가 발표를 주고받은 행사가 아니었습니다. 각자 현장에서 검증한 AI 활용 사례를 솔직하게 펼쳐 놓고 우리의 일하는 방식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함께 들여다본 자리였어요. 그 안에서 ‘우리만의 고민이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와 ‘저렇게 푸는 방법도 있구나’ 하는 자극이 나란히 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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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Day를 준비하며 확인한 것은 하나였습니다. AI를 활용하는 방식은 달라도,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자 하는 고민은 모두 비슷하다는 것. 원티드랩은 앞으로도 사내에서 축적한 AX 경험을 외부와 나누고, 다른 기업의 경험을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AI Native로 함께 나아가는 원티드랩의 다음 여정도 계속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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