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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고민 - 어떻게 성과를 ‘있어 보이게’ 쓸 수 있을까요?

인사이트 2025.11.04

원티드의 유튜브 채널인 ‘채널 원티드’에서는 매주 여러분의 커리어 영양제가 되어주는 주제들로 찾아오는 <잡소리> 시리즈가 발행되고 있어요. 여러 주제들 중에 이력서 고민을 팍팍! 해결해주는 에피소드들만 쏙쏙 골라 여러분들께 선보이려고 합니다. 이력서 고민이 있을 땐 <잡소리>를, 이력서를 제출할 기업을 탐색할 땐 ‘원티드 에이전트’를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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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성과를 ‘있어 보이게’ 쓸 수 있을까요?

단순히 ‘이러 이러한 업무를 수행함’이라고 적는 것은 평가자에게 큰 임팩트를 주기 어려워요. 평가자는 여러분의 이력서를 보고 성과를 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이용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보이는 일의 태도는 어떠한지를 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경력 기술서는 단순한 업무 목록이 아니라, 성과(결과), 액션(역할), 사용 기술(툴)의 세 가지 키워드로 나누어서 상세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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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과(Achievement)는 숫자로

이전 분기 대비 매출이 몇 % 올랐는지, 마케팅 예산을 몇 % 절감했는지 등 수치로 눈에 띄는 부분을 명확히 작성하세요. 만약 성과 수치가 크지 않더라도 걱정은 금물! 이전 대비 1%의 변화라도 큰 변화입니다. 그 변화를 달성하기 위해 내가 했던 역할을 설명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Tip: 수치를 표현할 때 ‘있어빌리티’를 활용해 보세요. 예를 들어, 9,000명보다 ‘0.9만 명’이라고 쓰는 것이 조금 더 전문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2. 액션(Action/Role)은 상세히 

‘어떤 업무를 했습니다’에서 그치지 않고, 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도입했고, 위기 상황에선 어떻게 대응했는지까지 상세히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업무에서 우리 제품을 홍보할 인플루언서를 선정했다면, 우리 제품의 주 연령대를 타게팅하여 그에 어울리는 인플루언서를 선정했다는 식으로 스토리텔링을 더해 주세요.

 

3. 기술 (Tool/Skill) 적어주기

기술 스택은 개발자만의 전유물이 아니에요. 마케팅에서 사용하는 툴 (예: 피그마), 심지어 인사팀이라면 법적인 규제나 법령에 대한 지식 등 직무 수행에 필요한 모든 도구나 지식을 포함하여 작성할 수 있습니다. 경력 기술을 작성할 때 괄호를 사용하여 성과, 역할, 기술 항목을 구분하여 정리하면 배열을 깔끔하게 하고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명확히 드러낼 수 있습니다.

 

4. 투명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생략하기 

‘회사 내부 개발 이슈로 별도 추적하지 못함’과 같이,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내부 사정이나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투명하게 적을 필요는 없어요. 자칫 잘못하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짧게 일한 경력, 이력서에 넣어야 하나요?

짧게 일한 경력이나 빈약한 경험도 이력서에 포함해야 할까요? 4개월, 3개월 등 재직기간이 짧거나, 이직이 잦은 경우, 이 부분을 빼야 할지 고민되기도 합니다. 혹은 ‘쓸 내용이 너무 없다’고 느껴 성과를 생략할까 고민됐던 적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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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기간이 짧더라도 연관성이 높다면 포함하세요

짧은 기간이라도 내가 지원하려는 직무와 연관성이 높다면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직무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데이터 시각화 분석'을 짧은 두 달 동안이라도 경험했다면, 이는 지원 직무의 필수 요건에 부합하기 때문에 이력서에 넣어주는 것이 좋아요. 

 

공백기를 최소화 하는 수단으로 활용해 보세요 

짧더라도 경력을 기재하는 것은 무리하게 공백기를 만드는 것보다, 내가 어떻게든 일을 하고자 노력했고 커리어적으로 성장을 추구했다는 점을 피력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채용 담당자는 이직이 잦은 지원자라고 해서 무조건 서류 탈락시키기보다는, 면접에서 짧은 기간 재직한 이유를 솔직하게 듣고자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작은 경험도 일단 작성해 보세요  

그럼에도 쓸 게 너무 없다고 생각한다면, 과거 시점의 눈높이에서 ‘나는 이게 어려웠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다’는 구조로 작은 역할을 의미 있게 써보는 건 어떨까요? 또, 일단 생각나는 대로 다 써 보고, 나중에 불필요한 것을 빼거나 ChatGPT와 같은 AI툴을 활용하여 문장을 다듬는 방법도 좋습니다.

 

 

나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간단 소개’ 쓰는 방법

이력서 작성 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것이 바로 ‘간단 소개’ 항목이죠. 원티드 이력서를 기준으로 최대 2,000자까지 쓸 수 있지만, 사실 A4 용지 한 장 이상의 분량이기 때문에 너무 길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한 문단에 아홉 줄, 열 줄씩 줄글로 길게 작성하면 인사 담당자의 눈에도 한 번에 들어오지 않고, 읽기 힘들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문단 구성에도 고민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똑똑하게 작성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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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소개 작성 전략

'간단 소개'는 지원자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고, 어떤 성과를 낸 적이 있으니, 이 회사에 와서 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본격적인 경력 소개에 앞서 쾅! 하고 설명해 주는 역할입니다.

 

  1. 개조식 활용: 줄글(나열식)이 아닌 개조식(번호 또는 불렛포인트로 정리)으로 바꿔서 작성해 보세요. 
  2. 후킹 포인트: 마치 뉴스의 ‘낚시 제목’처럼 지원 기업이나 직무에 맞춰 연관성이 가장 높은 경험을 상단에 배열하여 4~5줄의 미리 보기로 정리해 보세요.
  3. 키워드 포함: 직무에 대한 경력 기간 (예: 마케팅 분야 4년 차), 활용 가능한 툴 (예: 퍼포먼스 마케팅에 쓰는 메타 광고 집행 경험), 그리고 도전을 나타내는 프로젝트나 챌린지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읽는 이의 호기심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4. 최종 성과 강조: 결국 이 모든 경험을 통해 내가 달성할 수 있는 성과(매출 증대, 유저 확보)가 무엇이었는지를 간결하게 정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만약 간단 소개 작성이 너무 어렵다면, 상세한 경력 기술서를 먼저 완성하고 거기서 드러나는 강점들을 뽑아내어 요약하는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놓치지 말아야 할 이력서 꿀팁!

이력서에 경력을 어떤 순서로 배치해야 가장 효과적일까요?

여러 회사를 거친 경력직의 경우, 가장 좋았던 회사를 먼저 써야 할지 아니면 최근 경력을 먼저 써야 할지 고민이 될 때가 있죠. 인사담당자 또는 면접관은 여러분의 과거보다는 현재, 그리고 가장 최근의 역량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이력서의 모든 경력은 최신순으로 작성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료된 자격증이지만 써도 되나요?

운전면허증이나 기한이 만료된 자격증 등 사소한 정보라도 기재하는 것이 좋을까요? 딱! 정해드릴게요. 
우선, 운전면허증 기본적으로는 쓰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영업 직무나 IT 컨설팅처럼 회사를 돌아다니며 운전이 필수적이거나 우대 사항에 포함되는 경우에만 기재하세요. 

자격증은 기한이 만료됐다면 작성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꼭 그 역량을 피력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자격증 명 대신 ‘정보 처리 역량(상) (괄호: 자격증 취득 경험 있음)’과 같이 포장하여 이전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어필해 보세요. 

 

 

 

📌 <잡소리> 영상으로 자세하게 보기

 

정리: 원티드랩 콘텐츠 마케터 황유나
영상: 원티드랩 영상 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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