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직장인의 연애와 결혼 주제 ‘리포트 일’ 특별편 발간 | wanted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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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원티드랩, 직장인의 연애와 결혼 주제 ‘리포트 일’ 특별편 발간
  • 직장인 절반은 연애 중, 주된 연애 경로는 역시 ‘소개팅(49.7%)’
  • 직장인 45.9% 데이트 비용은 반반 … 평균 1회 데이트 비용은 ‘5만 원~9만 원대’
  • 10명 중 7명, ‘결혼 의사 있다’ … 결혼 시 필요한 최소 자금은 ‘1억 원~2억 원대’
  • 결혼 의사 있는 응답자 중 출산 의사는 47.4%에 불과 … 남성은 58.6%, 여성은 37.8%
  • 육아에 필요한 회사 복지 1위는 ‘출산 휴가 및 육아 휴직(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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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 결혼도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전세계에서 손꼽히게 바쁜 대한민국 직장인[1]들의 연애와 결혼은 어떤 모습일까. 이들이 연애를 하고 있기는 한 건지, 결혼은 하고 싶은지, 결혼한다면 출산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한 것들이 한두 개가 아니다.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직장인의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한 HR 트렌드 리포트 <리포트 일> 특별편을 공개했다. <리포트 일>은 원티드랩이 ‘일’을 주제로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발행하는 리포트 시리즈다.

 

이번 특별판은 미혼 원티드 유저를 대상으로 지난 5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총응답자는 600여 명이며, 54%는 여성, 46%는 남성으로 구성됐다. 응답자의 약 92%는 2030대에 해당했으며, 특히 만 30~34세(37.3%)와 만 25~29세(31.7%) 비율이 높았다.

 

◆ 직장인 절반은 솔로, 그 이유는 = 응답자의 50.8%는 현재 연애 중이며, 49.2%는 연애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애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 중 약 절반(49.7%)은 그 이유로 ‘연애 상대를 만날 기회가 없어서’를 꼽았다. 직장과 집을 반복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 다음으로는 △마음에 드는 상대가 없어서(26.4%) △연애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8.2%) △경제적 부담 때문에(6.5%) △시간이 부족해서(5.5%) 등의 순서였다.

 

◆ 데이트 비용, 얼마나 쓰고 누가 더 낼까 = 응답자의 55.6%는 1회 데이트 비용으로 5만 원~9만 원대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10만 원~14만 원대(28.3%) △5만 원 미만(8.1%) △15만 원~19만 원대(5.7%) △20만 원 이상(2.3%) 순이었다.

비용 부담의 경우, 응답자의 45.9%가 절반씩 내고 있다고 답했다. 남성과 여성의 응답을 각각 살펴봤을 때, 남성은 7:3(본인:상대) 부담한다는 응답이 40.7%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의 경우 5:5로 부담한다는 답변이 52.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 요즘 직장인, 결혼하기 싫어한다던데? = 응답자 10명 중 7명(70.2%)은 결혼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남성(71.4%)이 여성(69.1%)보다 결혼 의사가 근소하게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4.1%, 의사가 없다는 답변은 5.7%에 불과했다. 특히 결혼 의사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7.8%)이 남성(3.3%)의 약 두 배였다.

결혼하고 싶은 이유는 ‘연인과 계속 함께 하고 싶어서(56.7%)’가 가장 컸으며 △혼자 살면 외로울 것 같아서(22.6%) △아이를 낳고 싶어서(8.4%) △경제적 안정을 위해(7.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결혼 의사가 없는 이유로는 ‘결혼제도 자체에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38.2%)’와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아서(35.3%)’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이는 제도적 차원이든, 개인적 차원이든 결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 결혼에 필요한 최소 자금은 ‘이만큼’, 배우자 연봉은 ‘이정도’ = 결혼 의사가 있는 직장인들이 결혼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최소 결혼 자금(2인 기준, 주거 비용 포함)은 1억 원~2억 원대(49.4%)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3억 원~4억 원대(24.3%) △1억 원 미만(14.5%) △5억 원~6억 원대(7.1%) △9억 원 이상(3.0%) △7억 원~8억 원대(1.7%) 순서였다.

바라는 배우자의 최소 연봉 수준을 조사했을 때, 응답자의 약 절반은 4천만 원~5천만 원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천만 원대라고 답한 응답자는 24.5%, 5천만 원대는 22.1%였다. ‘상관없음’을 택한 응답자도 24%에 달했다.

 

◆ 결혼은 좋지만, 출산은 글쎄 = 전체 응답자 중에서 출산 의사가 있는 사람은 47.4%, 없는 사람은 20.9%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1.7%였다. 앞서 결혼 의사가 있는 사람이 전체의 70.2%였던 것을 감안하면, 결혼은 하고 싶지만, 출산은 원하지 않거나 더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출산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출산과 육아가 주는 기쁨이 기대돼서(46.3%) △아이를 낳아야 가정이 완성된다고 생각해서(29.5%) △아이를 좋아해서(16%) 등을 꼽았다. 출산 의사가 없는 응답자들은 △사회⋅환경 문제 등 아이가 겪게 될 미래가 걱정돼서(25%) △좋은 부모가 될 자신이 없어서(21.8%) △아이가 없어도 충분히 행복할 것 같아서(21.8%) 등을 그 이유로 답변했다.

출산 의사의 경우, 특히 성별로 의견 차이가 뚜렷했다. 남성 응답자의 절반 이상(58.6%)이 아이를 갖고 싶다고 답변한 반면, 출산 의사가 있는 여성은 37.8%로 비교적 적었다.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28.4%)이 남성(12.1%)의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으로 여성이 출산으로 인해 겪는 신체적 변화를 비롯해 경력 단절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출산이 커리어에 주는 영향에 대해 남성 응답자 대부분은 ‘긍정적 영향을 줄 것(41.8%)’ 또는 ‘영향 없음(30.4%)’을 택한 반면, 여성 응답자는 대다수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88.8%)’이라 답변했다.

 

◆ 육아에 도움 되는 회사 복지는? = 출산 의사가 있는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출산 시 가장 필요한 사내 복지는 ‘출산 휴가 및 육아 휴직(45.6%)’이었으며, △재택근무(18.1%) △유연근무제(17.8%) △직장 내 어린이집(12.8%) △출산지원금(5.7%)이 뒤를 이었다. 금전적인 지원보다는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보장해 주는 복지를 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2030대 직장인들의 연애와 결혼, 그리고 출산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하는 사람들의 더 멋진 내일을 돕는다는 미션 아래, 커리어는 물론 연애, 결혼, 휴식 등 직장인에게 중요한 여러 영역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포트 일’은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 내 커리어 탭에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