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2026 AX 인사이트 리포트’ 발간… “직장인 92% AI 활용에도 기업 도입은 초기 단계”
원티드랩, ‘2026 AX 인사이트 리포트’ 발간… “직장인 92% AI 활용에도 기업 도입은 초기 단계”
- 기업 97%가 AX 영향력 인식하지만 전사 도입은 5% 수준에 그쳐
- 직장인 10명 중 9명 AI 활용…업무 속도 향상 경험하며 실무는 이미 변화
- AI 역량이 채용·보상 기준으로 부상…기업 77.2% “연봉 프리미엄 고려”
<이미지 제공 = 원티드랩>
원티드랩이 AI 전환(AI Transformation, 이하 AX) 시대를 맞아 국내 기업과 직장인의 대응 현황을 분석한 ‘2026 AX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2025년 12월 15일부터 2026년 1월 5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기업 HR 담당자 130명과 직장인 209명의 응답을 분석해 작성됐다. IT·테크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과 직급이 참여해 실무 현장의 변화와 조직 운영 관점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업 차원의 AX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반면, 직장인들은 이미 실무에서 AI 활용을 일상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조직과 개인 간 실행 속도의 격차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 기업, AX 필요성 인식에도 전사 도입은 초기 단계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97% 이상이 향후 3년 내 AX가 경영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실제로 전사 차원에서 AX를 도입한 기업은 5.3%에 그쳤으며, 응답 기업의 79.7%는 여전히 시범 적용(41.6%)이나 검토 단계(38.1%)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실행 사이에 여전히 큰 간극이 존재하는 셈이다.
이 같은 격차는 기술보다 인재와 전략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전문 인력 확보의 어려움(53.1%)과 명확한 전략 및 로드맵 부재(51.3%)를 주요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중복 응답). 이는 AX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 역량과 실행 전략을 함께 설계해야 하는 과제임을 시사한다.
■ 직장인, AI 활용 일상화…업무 방식 변화 가속
반면 직장인들의 실무 환경에서는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인 응답자의 92.1%가 AI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86% 이상은 업무에서 거의 매일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는 실제 업무 성과 개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응답자의 95.8%가 AI 활용으로 결과물의 품질이 향상되었다고 답했으며, 78.4%는 업무 속도 개선을 체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I를 통해 확보한 시간을 ‘기존 업무의 품질 개선’(46.7%)이나 ‘신규 프로젝트 및 서비스 기획’(18.7%)에 활용하는 비중이 높았다. 이는 AI가 단순한 효율화 도구를 넘어 업무 방식과 성과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 채용 시장 변화…AI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이 같은 변화는 채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 HR 담당자의 77.2%는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에 대해 추가 연봉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추가 연봉 범위는 ‘10% 미만’(45.6%)과 ‘11~20%’(28.1%)가 가장 많았다.
다만 기업들은 AI 인재 부족과 ‘역량 검증의 어려움’(57.9%)과 ‘AI 인재 부족’(15.8%)을 주요 과제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채용 과정에서 보다 정교한 평가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측면에서도 변화는 뚜렷하다. 응답자의 47.6%가 이력서나 포트폴리오에 AI 활용 경험을 기재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62.1%는 AI 활용 기업에서 근무하는 것 자체가 향후 자신의 시장 가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 AX, 효율화를 넘어 조직 운영 방식 전환으로 확장
기업들은 AX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운영 방식의 변화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1.9%가 AI 환경에 맞는 새로운 성과 평가 및 보상 체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55.3%는 향후 AI 도입에 따른 인력 재배치나 감축 가능성에 동의했다.
원티드랩은 리포트를 통해 AX를 성과로 연결한 기업들의 공통점으로, 기술 도입 이전에 해결해야 할 업무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교육과 실험을 통해 조직의 수용력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업무 구조를 설계하는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AX는 더 이상 IT 부서에 국한된 과제가 아니라 기업의 전략과 인재 구조 전반을 재편하는 핵심 이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AI 기반 인재 매칭과 교육, 조직 전환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AX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6 AX 인사이트 리포트’ 전문은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