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랜서 프로젝트 선택 가이드
프리랜서가 사는 세상
많은 구직자를 포함해 프리랜서들이 지나온 과거의 발자국이자 앞으로 걸어 나갈 미래의 모습인 것이 있습니다. “명함과 다름없는 이력서! 그 누구보다 매력적이게 쓰는 방법,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마도 일을 구할 때 가장 많이 보게 되는 세 글자가 있을 겁니다. 바로 이. 력. 서. 이력서란 구직자가 취업을 하기 위해서 학력과 경력 등의 정보를 작성하고 구인을 하는 회사에 제출하는 문서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직원을 구하는 입장에서는 수없이 많은 지원자 중에서 1차적으로 적합한 사람을 판단하는 수단이 되고요. 직업을 구하는 입장에서는 명함과 다름없이 사용이 되죠.
따라서 이력서에는 여러분의 정체성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일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제출했던 이력서 덕분에 언젠가 또 다른 프로젝트로 계약이 성사될지도 모르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막상 쓰려고 하면 빈칸에 뭐부터 써야 할지 막막하다는 건데요.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모두 주목해 주세요.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만을 위해서, 매력적인 이력서 쓰는 방법을 공유할게요.
많은 구직자에게 지나온 이력은 곧 명함입니다. 클라이언트들은 그것에서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당신에게 주어진 일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예상하죠. 그래서 이력을 정리할 때는 조금의 거짓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연차가 높아지면 적어야 할 이력도 많아지게 되는데요. 이때 필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일단 지원하는 프로젝트의 담당자가 솔깃할만한 이력을 요약해서 전체 이력 상단에 뉴스 기사의 헤드라인처럼 표시해 주는 것이 좋아요. 마치 티켓을 사고 싶게 만드는 영화의 예고편처럼 말이죠.
★ 그러나, 본격적으로 이력을 정리할 때는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일을 구하는 나의 입장에서 쓰는 것이 아니라,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필요한 이력을 선택하고 집중해서 써야 한다는 거예요. 즉, 지원하는 프로젝트와 관련된 이력 위주로 정리하는 거죠.
예를 들면 누가 들어도 알만한 큰 브랜드나 솔깃할 만한 프로젝트, 지금 지원하는 프로젝트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브랜드 위주로 정리하고 업무와 관련된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짧고 굵게 써보세요.
만약 여러분이 화장품 브랜드의 온라인 마케팅 담당자로 광고 제작 디자이너를 뽑기 위해 이력서를 보고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다음 두 가지 이력서 중에 어떤 지원자에게 전화를 걸고 싶으신가요?
이력은 지원자 B가 더 많고 다양하지만, 프로젝트에 어울리는 이력을 선택하고 집중되어 있는 지원자 A에게 전화를 걸게 될 확률이 높을 겁니다.
지원하는 회사에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곳도 있을 거예요. 자기소개서에는 보통 지원 동기와 성장 배경, 성격의 장단점 등이 포함되는데요. 이때 인간적인 장단점보다는 지원하는 업무에 있어서 강점과 약점을 적는 게 좋고요. 그 뒤에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된다면 어떻게 일할지 포부까지 더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이력서가 완성될 겁니다.
매력적인 이력서 쓰기의 진짜 꿀팁은, 바로 “미리 준비하기”예요.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원하는 프로젝트가 나타났을 때 허겁지겁 이력서를 쓰고 경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원하는 프로젝트로 가기 위한 계획을 짜고 신뢰도 있는 경력을 쌓으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놔야 합니다.
많은 구직자를 포함해 프리랜서의 몸값은 스스로가 높인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연봉의 경우 나의 능력을 믿는다면 보다 높게! 하지만 협상이 가능한 수준으로 적고 대화할 여지를 열어두는 걸 추천할게요.
글ㅣ이소연
이소연 님은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시작으로 <홍진경의 두시>, <김원준의 라디오스타>, <듀에토의 더클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DJ의 말을 썼습니다. 그리고 공연을 구성하고 MBC아카데미에서 라디오 작가를 양성하면서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는 등 타고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고 있습니다.
프리랜서가 사는 세상
스타트업 HR을 말하다
스타트업 HR을 말하다
일의 결과를 바꾸는 협상법
스타트업 HR을 말하다
프리랜서가 사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