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의 SNS 활용법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온라인 마케팅 시장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나기 시작했고요. 자유 경쟁 속에 살고 있는 프리랜서들은 SNS를 구직 활동의 새로운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Social Network Service의 약자인 SNS는, 특정 관심사와 활동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관계망을 구축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한때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SNS 자체가 사회적인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기도 했죠.

 

프리랜서 세상에는 다양한 직무가 존재하고, 직무의 다양함만큼이나 새로운 프로젝트 탐색과 참여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존재하는데요. SNS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SNS 중에서 나에게 필요한 채널을 선택하고, 제대로 잘 활용해야만  ‘SNS 관리=구직 활동’이 성립될 수 있다는 사실!

 

일단 선택할 수 있는 SNS의 종류를 생각해 봅시다.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브런치, 사진으로 시작해서 영상까지 섭렵한 인스타그램, 영상 세계를 제패한 유튜브, 비교적 최근에 시작됐고 음성을 기반으로 한 클럽하우스 등이 있어요.

 

이 중에서 접근성이 좋고 여러분의 콘텐츠와 포트폴리오를 업로드하기 편한 SNS를 선택하세요. 선택하셨다면 이제 본격적인 운영 꿀팁을 알려 드릴게요!

ⓒ 셔터스톡
1. 나만의 프로필을 만들어라!

어떤 SNS든지 시작하려면 프로필 작성을 해야 하는데요. 이때 한 눈에 들어오고 나만의 특징이 드러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디에도 내가 속한 직무와 관련된 단어가 들어가면 잠정적인 클라이언트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직무가 들어간 ID의 예>

  • UX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A 씨의 인스타그램 ID : uxdesigner_1278
  • UI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B 씨의 트위터 ID : uidesigner_jung
  • 게임 마케터로 활동 중인 C 씨의 페이스북 ID : gamemarketer_kim

 

<프리랜서 작가 D씨의 클럽하우스 프로필 예>

2. 톤앤매너를 지켜라!

구직을 위한 SNS는 톤앤매너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업로드하는 사진의 이미지나 글의 어투는 되도록 비슷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요. 콘텐츠의 차별성을 위해서 구직을 위한 채널과 사생활을 위한 채널은 별개로 운영하는 것을 추천할게요.

 

또한 내가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나만의 채널이라고 생각하고 나만의 마감 시간을 정해서, 일주일에 몇 번 혹은 한 달에 몇 번처럼 꾸준히 업로드 해야 합니다.

 

<프리랜서 콘텐츠 마케터의 블로그 피드 예>

이제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킥을 공개합니다!

3. SNS를 포트폴리오화 해라!

프리랜서에게 SNS는 그 무엇보다 화려한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한 눈에 들어오는 프로필과 아이디, 톤앤매너를 지켜 꾸준히 업로드 되는 피드에는 내가 속한 직군에서 어떤 활동을 했고 앞으로 어떤 능력을 펼칠 수 있을지 잠재적인 가능성을 보여 주세요.

 

디자이너의 경우에는 참여했던 프로젝트의 디자인 예시를, 마케터의 경우에는 마케팅 사례에 대한 경험을, 개발자의 경우에는 개발과 관련된 전문 용어나 상식 이야기를,  다른 직무 종사자들도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콘텐츠를 포스팅 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기술과 경력이 담긴 나만의 콘텐츠들이 차곡차곡 쌓이게 되면 언젠가 프로젝트에 지원할 때 SNS 링크 하나만으로 포트폴리오 제출이 가능하기도 하고요. 클라이언트들이 온라인상에서 먼저 나를 발견하고 연락이 오기도 합니다.

 

실제로 실리콘벨리와 IT직군이 많이 활동하는 클럽하우스에서는 프로젝트를 먼저 제안 받았다는 프리랜서들의 사례가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여름의 끝, 가을의 시작

올해 여름은 유난히 길었죠. 덥고 습했으며 폭우 피해도 컸어요. 앞날을 선택하고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프리랜서들은, 특히나 쉽지 않은 나날이었을 겁니다. 성큼 눈앞으로 다가온 가을에는 잘 익은 논밭의 황금물결처럼 찬란한 하루로 가득 찰 수 있길 기원합니다. 저는 프리랜서를 위한 꿀팁을 모아, 다시 돌아 올게요.

글ㅣ이소연
이소연 님은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시작으로 <홍진경의 두시>, <김원준의 라디오스타>, <듀에토의 더클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DJ의 말을 썼습니다. 그리고 공연을 구성하고 MBC아카데미에서 라디오 작가를 양성하면서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는 등 타고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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